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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유기동물 키운다더니”…유명 수의대생의 두 얼굴

2020-05-07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의과대 학생이 유기동물을 구조해서 분양한다는 내용의 유튜브 구독자 수가 50만 명을 넘습니다. <br> <br>유기동물인줄 알았던 강아지와 고양이는 돈을 주고 산 것이고, 학대까지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대학생이냐고요? 네, 저는 수의대 다니고 있어요. 한 내년, 내년쯤에 수의사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." <br> <br>수의과대 학생이 유기견과 고양이를 구조해 분양시킨다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입니다. <br> <br>동물을 소재로 하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 유튜브 방송은 구독자가 50만 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수의대생 A 씨 등이 사기와 동물학대 등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> <br>동물보호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"A 씨가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시켜 돈을 벌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A 씨와 동료 수의대생의 대화 녹음파일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유튜버] <br>"잘못된 방법으로 워낙 다 몇 백만 원씩 주고 온 고양이들이고. (펫샵에서) 데려온 거? 뭐 어떻게 파헤칠 수도 없는 일이야." <br> <br>[A 씨 / 유튜버]<br>"거짓에 기반을 두고. 결론은 이 거짓이 탄로나면 다 무너지는 거거든. (그런데) 거짓에 기반을 두면 이건 대박이다." <br> <br>고발장에는 A 씨의 라이브 방송 수익 자료도 첨부했습니다. <br> <br>[B 씨 / 동료 수의대생] <br>"(A 씨와 영상 편집자) 두 분이 짜시더라고요. 펫샵에서 이미 사 놓고 어떻게 하면 구독자를 속일 수 있을지." <br><br>A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주장하는 근거들이 증명되지 않았다"며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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